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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햄버거병’이 뭐길래… 덜 익은 햄버거 먹으면 발병
등록 : 2017-07-06 17:40

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리면 사망률 10%까지

햄버거. 게티이미지뱅크

지난해 9월 A(4)양은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 해피 밀 세트를 먹고 2∼3시간 뒤 복통을 느꼈다.


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고, ‘햄버거병’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(HUS) 진단을 받았다. A양은 두 달 뒤 퇴원했지만, 콩팥이 90% 정도 손상돼 배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(透析)을 하고 있다. 피해자 측은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, 서울지검 형사 2부가 수사에 나섰다.

피해자 측은 “HUS는 주로 고기를 갈아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”며 “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,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의 O157 대장균이 원인”이라고 주장했다. 맥도날드 측은 “기계로 조리하기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”는 입장이다.

1982년 미국 오리건주와 미시건주에서는 맥도날드 식당에서 파는 햄버거를 먹은 수십 명의 어린이가 집단으로 탈이 났다.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가 원인인 것으로 지목됐는데, 당시 맥도날드가 미국정부 조사에서 내놓은 패티 샘플은 대장균 O157균에 감염된 간 쇠고기였다. 문제의 세균을 HUS라는 심각한 질병과 관련시킨 최초의 샘플이어서 '햄버거 병'으로 불리게 됐다.

HUS는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생긴다. 대장균에 오염된 햄버거 등 간 고기를 먹을 때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될 위험이 가장 높다. 멸균되지 않은 우유, 주스, 균에 오염된 채소 등을 먹어도 걸릴 수 있다.

HUS는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환자의 2∼7%에서 발병한다. 특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투여할 때 발생빈도가 높다.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“특히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증ㆍ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발생 환자의 3∼10%로 알려져 있다”고 했다.

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, 발열이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.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1주일 정도면 치료되지만 HUS 환자의 50% 정도는 콩팥 기능이 손상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워 투석과 수혈 등을 해야 한다.

HUS에 걸리면 설사를 시작한 지 2∼14일 뒤, 오줌량이 줄고 빈혈이 나타난다.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.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혈성 설사, 경련성 복통이 특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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